경제·금융

어린이 경제교육드라마 첫선

EBS가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드라마 `동그라미 가족`을 신설, 오는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6시55분에 방송한다. 경제 교육을 목적으로 한 드라마 시리즈가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린이들이 `경제`를 이론이 아닌 생활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올바른 경제 관념을 지닐 수 있도록 돕는 게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이지만 생활 주변적 이야기에서 출발해 흡입력을 높이고자 했다. 주시청 타깃은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매주마다 새로운 소재를 이야기하는 시츄에이션 드라마 형태다. 초등학교 4학년 `오경제`를 주인공으로 경제관념이 밝은 친구 `만원`, 씀씀이가 큰 친구 `공주`, 한 살 많은 누나 `미래`등이 함께 등장한다. 경제 역은 `순풍산부인과`, `요정 컴미` 등에 등장했던 아역 탤런트 김성민이 맡았고 정화영 한선구 이은비 등 어린 배우가 출연한다. 탤런트 정호근 임경옥 손종범 등이 이에 가세할 예정. 28일 첫 방송의 주제는 `돈이 필요해`. 공주의 핸드폰을 보고 샘이 난 경제가 중고핸드폰이라도 사야겠다고 마음을 굳힌다. 돈이 필요한 경제는 집안일을 돕는 `일당 500원` 아르바이트를 거쳐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를 찾아 동네 가게를 돌아다닌다. 제작진은 “외환 위기를 거치는 동안 차세대를 위한 경제 교육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됐다”면서 “용돈 관리 등 어린이들의 실제 경제생활에 눈높이를 맞추어 합리적인 소비방법, 관리법 등을 스스로 배울 수 있게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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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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