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2일 춘추관에서 월례 경제정책 브리핑을 갖고 “공공기관 정상화는 방만경영 해소와 부채감축을 계획대로 추진해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은 공공기관을 만들려는 것이지 해임·징계 등이 목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수석은 “그동안의 (정상화)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나름대로 판단할 수 있다”며 “지난해 방만경영 해소 부진 기관장에 대해 여러 제재를 가하겠다고 했지만 원래 목표를 다 달성했는데 순서를 매겨 제일 실적이 나쁜 공공기관을 벌을 준다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공공기관의 과잉기능 조정을 위해 공공기관이 생산성·효율성 제고를 위한 2단계 정상화 대책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수석은 박 대통령이 올 초 발표한 경제계획 3개년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수석은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중시하는 이유는 과거의 경제체질로는 도약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앞으로 3년간 적어도 체질이라도 바꿔보자, 공공부문부터 바꾸자고 해서 시작이 된 것”이라며 “모든 정부의 정책이 이 계획의 구도 아래 이뤄지고 있고, 특히 내년도 예산안도 이 계획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