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시장도 냉각기가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매물은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매수자들이 가격이 싼 급매물만 찾고 있어 거래가 드물다.
21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분양권 가격은 지난2주간 0.24% 상승률을 기록, 9월 이래 상승폭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안산시(-0.01%), 평택시(-0.09%), 화성시(-0.31%) 등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평택시 안중읍 우림 루미아트 45평형은 1,000만원 가량 떨어진 2억900만원~2억2,500만원선이며 건영 28평형은 250만원 떨어진 9,500만~1억200만원선이다. 화성시 역시 태안읍과 남양면 일대 분양권 가격이 다소 주춤하다. 태안읍 신미주후레시카운티 32평형은 600만원 떨어진 1억3,800만원~1억4,600만원선이며 남양면 신남 파인밸리골드 31평형은 100만원 가량 떨어진 1억4,500만~1억4,900만원이다.
고양시 (0.01%), 광주시(0.09%), 하남시(0.0%) 등도 가격 변동폭이 미미하다.
한편, 실수요층이 두터운 지역의 입주임박 단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양 평촌에서 내년 4월 입주하는 대림 2차 32평형은 1,000만원 가량 올라 1억9,800만~2억800만원선이다. 용인 죽전 신봉, 부천 역곡 등의 입주임박 아파트도 소폭 상승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