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 새 대변인이 해외특파원(주워싱턴 특파원)을 포함해 다년간 방송기자와 뉴스진행자로서 활동해온 분으로 풍부한 언론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국민께 잘 전달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 신임 대변인은 “지난 며칠 동안 깊은 고뇌의 시간을 가졌다”라며 “결국 받아들이기로 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대변인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는 “기회가 있다면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것을 어렴풋하게 의식 속에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이 어떤 자리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엔 “대변인의 역할이 뭐가 돼야 하느냐를 답변드릴 정도로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