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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싼타페와 엑센트, 기아차의 쏘울이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았다. 잔존가치는 차량을 구입한 후 3년여가 지났을 때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뜻하며, 중고차 가격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현대ㆍ기아차는 싼타페와 액센트, 쏘울이 미국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 잔존가치상(2014 Residual Value Award)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싼타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엑센트는 소형차 부문, 쏘울은 소형 다목적차량(MVP)ㆍ유틸리티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싼타페는 포드의 '익스플로러', 스바루의 '아웃백' 등을 제치고 2년 연속으로 중형 SUV 부문의 잔존가치 강자로 자리잡았다. 엑센트의 경쟁 차종은 도요타의 '야리스', 혼다의 '피트' 등이었다. 쏘울은 지난해 소형 MPV 부문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받았던 미니 컨트리맨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ALG가 발행하는 가이드북에 담겨 소비자들이 참고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