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003450)이 2일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른 데 힘입어 매수세가 늘며 사흘 만에 상승 반전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전주말보다 180원(2.67%) 오른 6,900원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부실분담금 2,051억원을 예금보험공사에 납부하겠다고 결정한 점이 기업 불확실성을 완화하며 주가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도이치증권은 “경쟁업체에 비해 상당히 할인돼 거래됐지만 향후 한달 이내에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주가도 재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 주가로 8,200원을 제시했다. CSFB증권은 “현대투신 관련 손실 부담으로 올해 1,03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흑자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 주가로 9,000원을 책정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