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로 유명한 외식 전문기업 MPK(065150)그룹이 화장품 제조·판매회사를 인수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MPK는 23일 화장품 제조·판매기업 한강인터트레이드 지분 80%를 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강인터트레이드는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을 국내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코팩과 마스크팩·클렌징폼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Make 20'과 자회사 '스킨아이디'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66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제품군인 아이 메이크업과 모공케어 제품이 드러그 스토어와 온라인 쇼핑몰, 면세점,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어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MPK의 한 관계자는 "기존 외식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던 중 화장품 개발 및 제조·유통판매에 경쟁력을 갖춘 한강인터트레이드를 인수하게 됐다"며 "양사의 주 고객층인 20대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국내 판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사업 부문에서도 한강인터트레이드의 해외 진출시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미스터피자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MPK는 화장품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일 대비 29.96%(1,065원) 오른 4,62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