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10일 견본주택의 문을 여는 서울강동구 명일동 `오벨리스크 스위트`는 분양권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 주거용 오피스텔. 이 오피스텔은 33~46평형 70실 규모로 전용률이 82%에 달해 통상 50~60%수준인 일반 오피스텔에 비해 실제 거주가능면적이 넓다.
평당분양가는 900만~1,070만원선. 인근에 비슷한 규모로 신규 입주한 오피스텔이 없어 단순 가격비교가 어렵다. 다만 내년 8월 입주하는 암사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분양권이 평당 960만~1,250만원, 또 이 달부터 입주하는 길동 늘푸른 한솔아파트 분양권이 평당 950만~1,200만원에 매매되는 점을 감안하면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은 걸어서 3분 여 거리. 배제중ㆍ고교와 한영외고, 명일여고 등이 가깝고 내년 중 문을 여는 경희의료원과 대형할인점 등이 인접해 있어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편. 주변에 녹지가 많은 것도 장점. 인근에 명일공원을 비롯한 다수의 공원녹지가 조성돼 있어 로열층에선 공원조망권 확보도 기대된다.
특히 39평형은 정남향이어서 조망권과 실내 채광성이 좋을 것이라는 게 분양담당자의 설명이다. 청약은 11일 하루 동안에만 받는다. 청약예치금은 30평형대는 300만원, 40평형대는 500만원이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다. 계약자는 분양금액의 40%까지 무이자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입주시기는 2005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이 회사 신완철 주택사업부장은 “고급주상복합 못잖은 마감재와 평면구조를 적용할 방침”이라며, “고덕역세권에서는 신규 분양주택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