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국민회의·자민련 등 3당은 4일 상오 국회의장실에서 김수한의장 주재로 총무회담을 열어 오는 22일부터 약 1주일 회기로 임시국회를 소집, 금융개혁법안 등을 일괄처리하는 한편 금융실명제 대체입법도 추진키로 했다.한나라당 목요상,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총무는 또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측이 추가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과 중앙은행의 기능을 강화한 은행법 개정안 등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경우 이를 심의 처리키로 합의했다.
임창렬 경제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담에서 3당은 재경원 당국과 3당 정책위의장이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쳐 한은법 개정안과 금융감독기구설치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절충안을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양정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