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산전자/1,000억규모 VGA시장 40% 점유(장외기업 IR)

◎입체영상 부품 3D MAX 독자개발가산전자(대표 오봉환)는 멀티미디어 컴퓨터시대에 가장 중요한 부품인 비디오카드(VGA)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VGA는 컴퓨터 모니터상에 각종 문자와 다양한 색상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부품으로 국내 시장 규모는 1천억원대에 달한다. 가산전자는 지난 90년 회사 설립시부터 이 분야에 진출, 현재는 국내 VGA시장의 4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VGA는 컴퓨터를 이용한 화상통신, 인터넷 통신, 영화감상 등 이른바 멀티미디어 시대의 핵심적인 부품으로서 PC(개인용컴퓨터)시장의 성장과 나란히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가산전자는 이밖에 컴퓨터 가상현실 부품, 교육용 소프트웨어 등 컴퓨터 관련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생산하고 있다. 매출액 구성면에서는 VGA가 전체 매출액의 88.40%를 차지하며 가상현실부품(3D MAX)이 5.51%, 기타 컴퓨터 관련 부품이 6.09%를 차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가산전자의 올해 매출액 규모를 3백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가상현실 부품인 3D MAX는 이 회사가 독자 개발한 것으로 컴퓨터 화면을 통해 입체영상을 보여주는 부품이다. 또 컴퓨터로 영화를 보면서 외국어 공부가 가능한 원어자막 표시 소프트웨어를 개발, 지난 4월 출시 이후 10만카피(15억원)를 판매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삼보컴퓨터, 현대전자, 세진컴퓨터 등 대형 컴퓨터업체에 납품되고 있다. 유병선 기획담당차장은 『컴퓨터통신 모뎀, 위성수신장치 등 통신부품과 컴퓨터 음성처리장치인 사운드카드를 생산할 계획이며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산전자는 지난 9월24일 이후 장외등록된 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거래량은 미미한 편. 12일 종가는 2만1천3백원.<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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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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