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결성식에서 이만섭(李萬燮)민주신당 창준위 공동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민주신당은 여성을 받들 것』이라며 『여성의 힘으로 새 정치를 만들고 남성과의 균형된 조화로 다가오는 새 세기를 희망에 찬 우리의 세기로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이어 주부 모니터단원들은 「정치문화, 주부가 바꿉시다」라는 주제로 자유토론을열어 앞으로 활동방향을 논의한 뒤 송년 만찬행사를 가졌다.
주부 모니터단은 지역별로 유권자들의 여론과 민심을 수렴, 신당의 정강정책과 공약에 반영시키고 신당의 입장과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적극 설명하는 역할을 맡게되며 신당의 여성조직의 뿌리 역할을 하게 된다.
700여명 규모의 모니터단은 국민회의 지구당에서 일해온 여성활동가와 영입인사 5대 5의 비율로 구성됐으며 당외인사로는 교사, 지역시민단체 회원, 직능단체 소속여성회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00 주부 모니터단이라는 이름의 2000은 새천년을 준비하고 월 2,000원의 당비를 내며 2,000명까지 단원을 확대한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은 주부 모니터단 결성과 함께 여성의 고용창출과 불이익 방지, 가족해체에 대한 대책, 가정폭력과 성폭력 예방, 노인과 아동 복지 확충, 여성 정치참여확대 등을 여성 유권자 확보를 위한 총선전략으로 삼고 이를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