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547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명 늘었다.
증가 인원은 지난해 10월(39만6,000명)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월 32만2,000명, 2월 20만1,000명, 3월 24만9,000명, 4월 34만5,000명, 5월 26만5,000명 등 20만~30만명대를 오르내렸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9%로 작년 같은 달의 7.7%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남자는 71.6%로 작년과 같았고 여자는 49.9%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15~64세 고용률은 65.1%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3만5,000명 줄어 1년 2개월 연속 내리막을 탔다. 30대(-2만3,000명)와 15~19세(-1만1,000명)도 취업자 수가 줄어 젊은 층의 취업난을 드러냈다. 이와 달리 50대는 26만9,000명, 60세 이상은 15만1,000명씩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명·9.6%), 제조업(9만6,000명·2.3%),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5만4,000명·4.8%)의 고용이 개선됐다.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3만6,000명·-8.5%),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5,000명·-3.4%) 등에선 취업자가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0만7,0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18만5,000명(1.2%) 늘었다.
특히 재학·수강(15만8,000명·3.7%)이 늘어난 가운데 취업준비자는 58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만5,000명(6.3%) 급증했다.
이밖에 육아(3만1,000명·2.2%), 심신장애(1만7,000명·4.3%) 등이 증가했고 쉬었음(-1만3,000명·-0.9%)은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16만7,000명으로 3만8,000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