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란재판] 강경식.김인호씨 일문일답

강경식전경제부총리와 김인호 전청와대경제수석은 재판이 끝난뒤 간담회를 통해 『재판부가 정책판단의 법적 책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려준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_판결에 대한 소감은. ▲(姜)재판부의 생각이 우리와 부합돼 기쁘다. 연대서명으로 탄원서를 내준 6만여명과 어려운 재판을 끝까지 이끌어준 변호인단에 감사한다. 공직사회에 미칠 나쁜 영향을 우려했었는데 무죄판결이 나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金)무죄를 확신하고 있었다. 당시 양심껏 최선을 다했으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똑같이 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_재판이 (경제와 관료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나. ▲(姜)우리도 태국처럼 전문가들이 모여 환란의 원인을 분석했어야 옳았다. 비전문적인 감사원 특감, 형사재판, 국회청문회가 이어진 상황은 우리가 환란의 원인을 제대로 짚어 발전적으로 이용하려 했는지 깊이 생각해볼 부분이다. _재판과정에서 「정치적 야심」이 논란이 됐는데. ▲(姜)지금도 알아 들을 수 없는 얘기다. 내가 정치인이고 야심이 있다면 그만큼 정책결정을 올바로 했을것 아니냐. 야심때문에 IMF행을 회피했다는 검찰 논리는 설명할 가치조차 없다. _그동안 환란의 주범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는데. ▲(姜·金)외환위기를 제대로 막지못한 공직자로서의 책임은 지금도 통감하고 국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_앞으로 계획은 ▲(姜)구치소수감 당시와 이후 생각해둔 내용을 출간할 생각이다. 나는 정치인인만큼 총선에도 출마할 생각이다. ▲(金)정치인이 아니고 행정관료출신인 만큼 당분간 조용히 쉬면서 앞으로 할 일들을 생각하고 싶다. /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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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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