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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를 거치지 않고도 카카오 증권앱으로 모의투자가 가능해졌다.
코스콤은 17일 모바일 앱 개발업체인 두나무와 '모바일 증권 모의투자 서비스 제휴 협약(MOU)'을 맺고 카카오톡 기반의 증권 모의투자 서비스를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콤이 최근 개발한 증권 모의투자 솔루션 'HINT(High-end INvestment Tester)'를 두나무에서 출시한 '증권 Plus for Kakao'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HINT'는 투자자들이 실제 주식투자를 미리 경험할 수 있고 자신의 투자전략을 검증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거래방식인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모의투자 시스템에 적용한 상품이다.
이규일 코스콤 전략사업단장은 "이번 카카오 증권앱의 모의투자 서비스로 증권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주식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증권사의 신규 고객 확보에 도움을 줌으로써 금융투자 업계 전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자본시장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는 코스콤을 통해 모의투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투자자들이 다양한 투자전략을 시험해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상반기 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코스콤과 두나무는 '증권 Plus'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모의투자 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