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포트폴리오] 새해 펀드 투자 전략

"하반기이후 성장형 비중 확대 바람직"<br>상반기엔 가치주·경기방어주 위주 펀드에 집중하길<br>해외펀드는 中·브라질 관심을… 러·印 등은 다소 위험


[웰빙포트폴리오] 새해 펀드 투자 전략 "하반기이후 성장형 비중 확대 바람직"상반기엔 가치주·경기방어주 위주 펀드에 집중하길해외펀드는 中·브라질 관심을… 러·印 등은 다소 위험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기축년 새해 펀드시장엔 훈풍이 불어올 것인가. 최악의 손실로 투자자를 울린 2008년이 지난 만큼 올해는 최소한 황소걸음 같은 꾸준한 수익률 회복의 한 해가 되기를 투자자들은 바라고 있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올해 국내 펀드투자전략은 상반기엔 가치주ㆍ경기방어주 위주로 편성된 펀드에 집중하고, 하반기엔 트랙 레코드가 검증된 성장형 펀드로의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해외 펀드는 당분간 관망하면서 중장기 펀더멘탈이 훼손되지 않은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한 중국, 브라질시장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올해 펀드시장 전망은 대체적으로 조심스럽다. 펀드시장 전체 성장률은 둔화되지만 수익률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올 상반기 중 증시가 바닥을 치고 점차 상승기조를 탈 것이라는 전망과도 맥을 함께 한다. 다만 과거처럼 거치식 ‘몰빵’ 투자보다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일정 비율을 적립식으로 천천히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포트폴리오 안정성에 초점 맞춰라”=증시 불안은 올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경제 펀더멘탈이 나아질 조짐 역시 찾아보기 힘들다. 향후 반등장이 오면 큰 폭의 수익률 제고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그 시기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데 있다. 각 증권사들이 내놓은 2009년 펀드시장 전망을 살펴보면 이같은 흐름을 읽을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상반기에는 세계 경기둔화, 신용 리스크 등 대내외적 위험요소가 추가적으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자산 포트폴리오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하반기로 가면서 국내외 증시가 회복될 것인 만큼 갈수록 주식형펀드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올해는 지난해처럼 변동성을 동반한 조정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펀드가 부담한 위험에 대한 성과를 나타내는 위험조정성과를 통해 효율적인 펀드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변동상 장세가 이어지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배당형 펀드가 유리하고, 투자여건이 개선되는 하반기에는 성장형 펀드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티팀장은 “내년에는 해외투자 주식형 펀드에서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회귀 과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증시 변동성에 따른 수익률 방어와 장기투자문화 정착 등으로 리스크가 낮은 적립식 투자를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펀드의 기대수익률은 너무 높게 잡아선 안 된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원화약세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문제, 수출 둔화 등으로 경기부진이 예상되는 데다 코스피지수 1,700~2,000선에 몰려 있는 펀드자금이 증시가 변동할 때마다 환매 물량으로 쏟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엔 필수소비재와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가치주펀드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면서 상승 전환시 성장주 펀드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머징마켓 펀드 주목”=해외펀드 열풍은 우리 펀드시장에 큰 상처를 남겼다. 연 100% 수익이라는 잘못된 기대가 얼마나 큰 상처를 냈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몰빵 투자’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지난해 여실히 체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부터 해외펀드의 점진적인 수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무작정 이들 펀드를 피하는 건 포트폴리오 건전성과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특히 중국 펀드의 경우 올 하반기 기대해도 좋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중국 정부가 제시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중국펀드가 올 하반기 이후 브릭스국가 중 가장 탄력적인 성장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현재 1조9,000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과 1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무기삼아 앞으로 2년간 사상 최대의 경기부양책으로 내수 확대가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분산투자는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국가만 많이 나눈다고 능사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증권은 “전세계적 경기침체 영향으로 디폴트 리스크가 높아진 국가나 테러ㆍ정정불안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진 국가를 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러시아나 인도, 중동 등이 다소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550'); ▶▶▶ 관련기사 ◀◀◀ ▶ [웰빙포트폴리오] 테크노세미켐 ▶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테크노세미캠 ▶ [웰빙포트폴리오] 서울반도체(주) ▶ [애널리스트가 본 이 회사] 서울반도체(주) ▶ [웰빙포트폴리오] 올해의 증시 투자전략 ▶ [웰빙포트폴리오] 자산 디플레시대 재테크 전략 ▶ [이상품 어때요] 동양종합금융증권 '동양밸류스타주식1호' ▶ [웰빙포트폴리오] 한진 ▶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한진 ▶ [웰빙포트폴리오] LS ▶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LS ▶ [이상품 어때요] 메리츠증권 '메리메리츠 행복키우기 펀드' ▶ [웰빙포트폴리오] 포스코 ▶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포스코 ▶ [웰빙포트폴리오] 증권사 이달의 추천주 ▶ [웰빙포트폴리오] 대한민국 증권대상 수상자가 본 2009 증시 ▶ [웰빙포트폴리오] 한화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동부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HMC투자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NH투자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하나대투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현대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미래에셋 ▶ [웰빙포트폴리오] 한국투자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올해 유망 공모주 ▶ [이상품 어때요] 굿모닝신한증권 'SH 해피라이프 연금펀드' ▶ [웰빙포트폴리오] 대신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대우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삼성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우리투자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새해 펀드 투자 전략 ▶ [웰빙포트폴리오] 올해의 유망 업종·테마별 투자 전략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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