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재정적자가 1,928억 달러로 집계되며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지난달 재정적자가 1,928억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달(1,756억 달러)에 비해 9.8% 늘었다고 밝혔다.
재무부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세수는 전월보다 17% 줄어든 873억 달러에 그친 반면 지출은 구제금융 자금의 집행 등으로 2,801억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재정적자 액수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057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2009 회계연도에서 첫 5개월간 재정적자는 7,645억 달러로 늘어나며 2008 회계연도의 적자액 4,548억달러를 크게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