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은 서울 성수동 강변연합주택조합으로부터 아파트 5백87가구를 건설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정관리 후 민간건축부문의 첫 수주인 이번 공사는 연면적 2천5백평 규모에 17∼25층 7개동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01년말 완공예정이라고 건영은 설명했다.
성수동 강변주택조합은 현재 직장 및 지역조합원 모집에 대한 청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시공회사가 선정된 만큼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조합원 모집을 할 것이라고 건영은 덧붙였다.
건영관계자는 "법정관리기업이 공공기관 발주공사를 수주한 적은 있었지만 민간이 발주하는 주택사업 수주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