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해규·李海揆)은 30일 자동차·반도체·화학공장 등 대부분의 공장 자동화 설비에 사용되는 핵심장비인 고성능 공기압축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
삼성이 개발한 900마력급 터보 공기압축기(모델명:TMB900·사진)는 같은 종류의 외국제품에 비해 단위 유량당 전력소모율이 5% 정도 적고 정비나 운용이 편리한 고효율성제품이다. 또 주조 일체형 베이스프레임과 주조형 임펠러를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고 설치면적을 줄였다.
삼성은 이 900마력급 압축기 개발로 연간 1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99년 하반기까지 400, 600, 1,500마력급을 개발해 연간 400억원 정도의 국내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물론 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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