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실질총통화와 가계소비지출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원장 李東晟)은 지난 86년 1.4분기부터 지난해 3.4분기까지(총47분기)의 통계자료를 이용, 주택건설투자를 결정하는 요인을 분석, 21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주택건설투자와 관련해 총통화에 소비자물가지수를 감안한 실질총통화의 탄력치는 1.19로 파악돼 실질총통화가 10% 증가할 경우 6개월(2분기)후 주택건설투자가 12%정도 증가한다는 것이다.
또한 가계소비지출의 탄력치는 1.12로 나타나 소비지출이 10% 증가하면 3분기가 지난 뒤 주택건설투자가 11%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전체적으로는 주택경기는 일반경기가 회복된 시점에서 2∼3분기 후에 회복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금융기관의 주택자금대출과 1년전 주택건설투자, 주택가격도 주택경기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자율과 공공택지공급은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