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건설의 기업신용등급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돌입 10개월 만에 'C' 등급에서 'BB'로 한 단계 상향됐다.
한국신용평가는 3일 한일건설의 기업신용등급이 'BB'로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일건설은 건설업 구조조정 추진을 위해 진행된 기업신용위험 상시 평가에서 'C' 등급을 받으면서 지난해 6월 회사채 등급이 'BBB'에서 'CCC' 등급으로 떨어졌다.
한일건설은 지난해 6월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돼 워크아웃을 신청한 데 이어 4개월 뒤인 10월에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했다.
한신평은 "건설경기 침체와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영업활동이 위축되고 있으나 채무조정과 유상증자로 재무 여력이 보완된 점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