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거래세 인하 약발' 中증시 9% 폭등

중국 상하이증시가 24일 증권거래세율 인하라는 대형 호재에 힘입어 9.29%나 오르며 사상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이날 상하이증시는 전날 밤 전격적으로 발표된 거래세 인하 소식에 강한 탄력을 받으며 전날보다 304.70포인트(9.29%)나 상승한 3,583.0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폭은 상하이증시 출범 이후 하루 최대폭의 상승 기록이며 이전 기록은 지난 2005년 6월8일의 8.2% 상승이었다. 상하이증시 급등에는 중국 정부가 증권거래세율을 0.3%에서 0.1%로 인하한 조치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 조치로 향후 중국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리캉(李康) 광다(光大)증권 연구소 소장은 “이번 조치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으로 앞으로 상하이증시의 건강한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창(賀强) 중앙재정대학 증권선물연구소 소장은 “거래세 인하는 거래에 따른 리스크를 줄인다는 측면에서 근본적인 부양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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