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4월 자동차 보험료 내릴듯

손보사 작년 평균 손해율 4.7% 하락 따라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오는 4월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 2006년보다 5.0%포인트가량 떨어져 보험료 인하 여력이 커졌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누적손해율(2007년 4~12월)을 분석한 결과 평균 손해율은 74.0%로 2006년의 78.7%보다 4.7%포인트나 하락했다. 현대해상의 누적 평균 손해율이 70.6%로 가장 낮았고 ▦삼성화재 71.4% ▦동부화재 72.8% ▦한화손해보험 74.4% ▦제일화재 75.2% ▦대한화재 76.3% 등이었다. 손해보험 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1% 수준으로 떨어지면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현대해상ㆍ삼성화재 등의 보험료 인하 여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셈이다. 현대해상의 경우 지난해 12월 손해율이 66.7%까지 하락했으며 삼성화재ㆍ동부화재ㆍ한화손해보험 등의 손해율도 69~71%를 기록했다. 이처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떨어진 것은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보험사기전담반 활동 강화 등으로 보험금 지출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화재ㆍ현대해상 등 일부 대형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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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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