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8대 성장엔진 적극 육성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윤종용 부회장


“올해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항상 위기 경영을 강조한다. 뒤따라가는 입장에서 앞서가는 입장이 된 삼성전자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윤 부회장은 “올해는 환율과 고유가 등으로 지난해 못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가격의 벽, 기술의 벽, 부가가치의 벽, 지역의 벽 등 4대 벽이 붕괴되며 업체간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올 한해를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경영목표는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과 ‘초일류를 위한 성장모멘텀 확보’다. 신 성장엔진 사업과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구조를 정착해 글로벌 톱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윤 부회장은 또 “아날로그 시대에는 후발 업체가 선발 업체를 따라잡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단 2개월만 늦어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스피드와 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한번 승자가 영원한 승자가 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한다. 위기와 함께 찾아오는 기회는 확실하게 삼성전자가 잡아야 한다고 윤 부회장은 강조한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TV, DMB, 와이브로 등 브로드밴드 등 새로운 서비스가 확대되는 만큼 이 들 신 서비스를 삼성전자의 새로운 사업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올해 펼쳐야 할 주요 사업으로 8대성장 엔진을 강조한다. 그는 “8대 성장사업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 씨앗사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며 “메모리, 디스플레이, 휴대폰, DTV 등 절대1위 사업은 원가나 품질, 디자인 등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앞서 출시하여 시장 리더십을 지속 유지해야 하고 차세대 프린터, 시스템 LSI, 차세대 매스 스토리지, 에어 컨트롤 시스템 등도 확실한 시장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쟁을 위한 내부 경쟁력 강화도 그가 강조하는 부문 중 하나다. 윤 부회장은 “후발주자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산업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핵심역량 강화, 핵심인재 확보, 경영혁신 및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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