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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은 경남 지역의 소주 제조ㆍ판매업체로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매출이 장점이다. 전국 기준 시장점유율 8%로 업계 5위 수준이다. 무학은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코스닥지수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는 여유자금을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평가손실이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들어 지난해의 평가 손실이 대규모 평가이익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해 발생한 평가손 312억원 중 66억원이 올 1ㆍ4분기 평가익으로 되돌아왔고 2ㆍ4분기에는 이보다 두 배 정도가 평가익으로 계상될 것으로 보인다. 일회성의 대규모 손실이 대부분 회복되고 있는데도 주가 반등폭이 지수 대비 미미하다는 점에서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상승이 우려되기는 하지만 생산 및 영업망 관리의 지속적인 효율성 제고로 상쇄가 가능하고 올해 연 20%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 매출 및 재무구조를 감안하면 주가순자산배율(PBR) 1 미만의 현 주가수준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