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印 현지 특화제품 인기몰이

고객 요구 반영한 TV·세탁기·휴대전화등 판매 급증

LG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현지인의 생활습관을 반영한 ‘인디아 인사이트’ 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LG전자는 20일 인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 판매가 현지에서 급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인디아 인사이트 제품’ 6종에 대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디아 인사이트 제품’은 인도 소비자들의 생활을 분석해 기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현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게 특징이다. 재즈 LCD TV는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인도인의 성향에 맞춰 TV를 켜면 양 옆에 숨겨진 스피커가 나타나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냉장고는 채소를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을 조절할 수 있다. 또 힌두어와 영어로 세탁 과정을 안내하는 음성 알림 세탁기, 인도요리 메뉴 기능 전자레인지, 음향 기능을 강화한 GSM 휴대전화 등도 특화 제품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본사 INI(Insight&Innovation) 연구소와 함께 인도 고객의 생활 방식을 연구, 각 가정을 방문하고 고객의 동의를 얻어 며칠 동안 가정에 카메라를 설치해 24시간 관찰하기도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디아 인사이트 제품’ 출시 이후 지난해 동기 대비 LCD TV는 100%, GSM 휴대전화는 30%, 냉장고는 1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문범 LG전자 인도법인장은 “인디아 인사이트 제품은 인도 고객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세련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도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고유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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