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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유먼 "75% 확률 전쟁 선봉은 나"

16일 플레이오프 1차전 SK-롯데 선발 맞대결

김광현(24)의 SK 와이번스와 외국인 투수 셰인 유먼(33∙미국)을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75%의 확률 전쟁을 벌인다.


이만수 SK 감독과 양승호 롯데 감독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각 김광현과 유먼을 1차전 선발투수로 발표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8승5패 평균자책점 4.30을 찍었고 유먼은 13승7패 평균자책점 2.55를 올렸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16일 오후6시 문학구장에서 열리며 역대 28차례 플레이오프에서 21차례(75%)나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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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2위 SK의 이 감독은 "김광현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네 번 등판했는데 1승도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모든 면에서 낫다"며 "그래도 SK 하면 김광현이다. 내가 강력히 밀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지난 2010년 17승을 올린 뒤 부상에 발목이 잡혀 지난해 4승, 올해 8승에 그쳤지만 올해 정규시즌 중 롯데전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잘 던졌다. 롯데의 유먼 역시 SK를 상대로 2승1패 평균자책점 1.27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양 감독은 "지난해 뼈아픈 기억(플레이오프에서 SK에 2승3패로 져 탈락)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잘 알아서 해줄 것"이라며 "올해는 4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와서 3위 두산을 꺾었으니 부담 없이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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