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C는 기계사업부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해외 영역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그 동안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공작기계 선진국가인 미국 및 유럽권에서 이미 장비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SMEC는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권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한 중국 합자회사 설립의 건에 대한 결의를 마쳤다. SMEC는 중국 태정그룹과 각각 5:5의 지분투자를 통해 총 자본금 100만 불 규모의 중국 법인 쿤밍스맥정밀기계유한공사(昆明斯迈克精密机械有限公司)를 설립하게 된다. SMEC는 합자회사에서 제조한 CORE 장비를 통해 원가경쟁력 있는 완제품을 공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번 공동 투자로 SMEC는 2014년 1월까지 총 50만달러를 투자하게 되며 1차 25만달러 납입이 이루어지는 10월말부터 본격적인 영업 및 장비 생산에 들어간다. 합자회사는 공작기계 핵심(CORE) 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서, SMEC는 공작기계의 설계, 생산 및 품질, 원가, 재무관리를 담당하며 태정그룹은 중국 내 판매를 전담한다. 동사장은 SMEC의 CFO인 최영섭상무가 맡는다.
중국 기업인 태정그룹은 공작기계 핵심(CORE)설비 전문 제조 기업 집단으로 중국 내 유수의 공작기계 제조 업체에 가격 경쟁력이 높은 양질의 공작기계 핵심(CORE)설비 공급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현재 중국 대륙 전 지역에 약 220여 개의 자체 대리점, 즉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법인 설립은 SMEC의 해외 마케팅 전반에도 새로운 터닝포인트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태정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는 SMEC의 원활한 중국 시장 개척의 기반이 되어 장기적으로는 중국 합자법인과 별도로 SMEC의 단독 중국진출을 위한 포석의 역할을 할 것이다
한편, 원종범 대표이사는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생산 관리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SMEC와 안정적인 유통망과 생산 인프라가 확보되어 있는 태정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합자법인의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으로 직결될 것”이라며, “이는 결국 SMEC의 원활한 중국 시장 개척으로 SMEC의 세계 영역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합자회사에서 생산한 CORE 장비는 현지생산으로 원가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내 독자적인 현지법인설립을 통해 완성품의 유통도 계획하고 있으며, 또한, 태정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영업망을 통해 당사의 전용기, 레이저, 로봇등을 활용한 공장자동화(FA)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