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데뷔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있는 가운데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 까지 거론되고 있다.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 한해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상이다.
메이저리그 31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LA다저스의 ‘괴물’ 류현진 투수를 비롯한 아시아 출신 투수 다르빗슈 유 등의 호투로 아시아인 최초 사이영상 수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과거에 미국에 진출해 데뷔시즌에 부진했던 김병현, 박찬호 투수와 다르게 류현진은 특유의 뚝심으로 데뷔시즌부터 연착륙 하고 있다. 류현진은 현재 데뷔 이후 7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시즌 초 메이저리그 2013년 사이영상 후보에 류현진 선수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팀 동료 ‘에이스’클레이튼 커쇼은 9위에 랭크 되어 있다. 하지만 ESPN은 8일(한국시간) 주목 해야 할 신인으로 류현진을 선정했다. 류현진은 현재 데뷔 첫 달인 4월 신인상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미국의 유명 베팅업체 BOVADA에서는 7일(한국시간) 류현진 선수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확률을 25/1(13위)의 배당률로 책정했다. 아메리칸리그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도 13/4(2위)의 배당률로 책정되어 아시아인 최초 사이영상 수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류현진의 다음 경기는 5월 12일 10시 10분에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다. 타선 난조를 보이고 있는 LA다저스는 현재 13승 18패를 기록하여 리그 최하위에 있다. 지난 경기의 패배를 딛고 류현진선수가 사이영상을 향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