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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은 지난 1ㆍ4분기 기준 막걸리 매출이 백세주를 추월하면서 '막걸리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한 국순당 생막걸리와 지난 2010년 5월 출시된 국산쌀로 만든 프리미엄 막걸리의 반응이 좋아 현재는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태다. 이달 말 막걸리 신규설비 확장이 완료되고 연간 막걸리 생산규모가 기존 400억원에서 1,200억원 규모로 증가하면서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마트가 오는 8월부터 수입쌀로 만든 막걸리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마트의 수입쌀 막걸리 판매 금지가 국순당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마트 매출이 국순당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 수준으로 미미하기 때문이다. 거꾸로 국순당의 국산쌀 막걸리 매출 비중이 이마트 전체 막걸리 매출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마트 판매 금지 물량은 막걸리가 부족한 주점과 음식점에서 충분히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CJ제일제당을 비롯한 대기업의 국내 막걸리 시장 진출이 이슈가 되고 있으나 정부규제를 비롯한 국순당의 막걸리 시장 내 지배력과 강력한 브랜드파워 및 유통망을 감안할 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