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모노라인 "또… "

금융기관 추가손실 우려


美 모노라인 "또… " 무디스, MBIA·암박 신용등급 강등 금융기관 추가손실 우려 뉴욕=권구찬 특파원 chans@sed.co.kr 세계 1, 2위 모노라인(채권보증회사)인 미국의 MBIA와 암박이 무디스로부터 19일(현지시간) 최고 신용등급을 박탈당했다. 이날 뉴욕 금융시장은 모노라인 부실사태의 재발 가능성에 도 불구하고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여 신용위기가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무디스는 MBIA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2'로 무려 5단계 하향조정하고, 암박에 대해서도 'Aaa'서 'Aa3'로 3단계 내렸다. 무디스는 이들 회사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 6개월에서 2년 사이 재차 등급 하향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로써 MBIA와 암박은 S&P와 무디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을 상실했다. 피치는 지난 1월 암박의 신용 등급을, 4월에는 MBIA의 등급을 'AA'로 2단계 강등시켰고, S&P는 지난 5일 같은 수준으로 내렸다. 모노라인들이 최고 신용등급을 상실함에 따라 이들이 보증을 채권의 등급 역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여 금융기관의 추가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MBIA와 암박은 지난 1ㆍ4분기 중 각각 24억 달러와 16억6,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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