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회계사 공직진출 크게 늘듯

정부회계 내년부터 복식부기로 바꿔…공정위등 채용나서

내년도부터 정부의 공식 회계 체제가 복식부기로 바뀜에 따라 공인회계사(CPA)들의 각 정부기관에 대한 진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일부 기관들은 회계사들을 특별채용하면서 회계제도의 변경에 미리 대비하는 모습이다. 5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감사원, 산업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검찰청 등 중앙 정부기관들을 중심으로 올해 약 50여명의 공인회계사들을 특별 채용했다. 공정위는 특히 올해 처음으로 공인회계사 2명을 특채하기로 하고 오는 9일까지 인터넷 등을 통해 지원자들의 접수를 받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그 동안 변호사만을 채용해 왔으나 앞으로 정부기관의 복식부기 제도 도입에 따라 예산 및 회계 분야에 전문지식을 가진 인재들이 필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업자원부도 회계사 6명을 올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일반직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이전에도 회계사를 뽑은 적이 있는 산자부는 그 동안 계약직으로만 뽑았으나 올해부터는 아예 일반직 공무원으로 뽑기로 했다. 감사원도 지난해에는 회계사를 뽑지 않았으나 올해에는 회계사 4명을 특채 형식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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