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포트폴리오/ 1월호] 1월 증시전망 상승세 유지하되 폭은 크지 않을 듯주식형펀드 등 간접투자자금 지속 유입IT·금융·자동차 실적 탄탄 매수 유망美 FOMC 금리발언·유가·환율이 변수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관련기사 공모주 시장 전망 수회복 수혜…이익 모멘텀 강화 [웰빙 인터뷰] 탤런트 전원주씨 변화된 시장, 투자마인드 바꿔라 사상 첫 '매출 1조원' 달성 유력 'T커머스 시대' 의 수혜주 부상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대비를" 실적·주가 " IT업종 추종 불허" "펀드가 최고 재테크 수단" 61% 주식 간접투자 상품 적극활용을 올 증시 수급전망 설문 미 진출 계기 '글로벌 톱5' 눈앞 주식파생상품 올해도 '인기몰이' 새해 첫달의 증시는 지난해말의 상승 추세를 유지하되 그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는 계속되는 시중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순매수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역시 지난해말의 차익 실현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양자간의 매매 공방 속에서 증시가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 추세는 유효, 미 FOMC 결과 및 유가와 환율 움직임은 변수=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월 증시 역시 상승 추세가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상승 근거는 끝없이 들어오고 있는 간접투자자금이다. 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12월 25조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에도 적립식 펀드를 중심으로 한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되며 이 자금은 기관의 매수여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외국인은 주가가 많이 오른 데 따른 차익 실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저가 대형주나 정보기술(IT) 대표주로 말을 갈아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기본적인 순매도 기조를 유지할 것이 대세다. 김영익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공방 속에 증시의 향방이 나타나겠지만 큰 악재가 불거질 가능성이 낮아 상승 추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관련 코멘트는 이 달의 추세를 내다볼 수 있는 주요 이슈다. FOMC는 이미 지난해에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하기도 했지만 이를 더욱 확실히 할 경우 증시는 든든한 원군을 얻게 된다. 이와 함께 유가의 60달러 재돌파 가능성, 원ㆍ달러 환율의 1,000원 지지 여부 등도 1월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이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환율이 1,000원 밑으로 떨어질 경우 수출주의 타격이 예상되며 이로 인한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환율이 세 자릿수에서 계속 머무를 것으로는 보지 않으며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일시 충격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ITㆍ금융ㆍ자동차 매수 관점 유효=증시는 1월에 실적장으로 바뀐다.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승철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현재 전문가들이 유망할 것으로 보는 업종은 ITㆍ금융ㆍ자동차ㆍ헬스케어 등과 코스닥시장의 인터넷, 교육 등이다. IT는 지난해말부터 삼성전자ㆍ하이닉스ㆍLG전자 등 대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증시의 버팀목으로 자리잡았다. 반도체가격의 반등 추세와 대형 IT주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IT주가 시장을 주도해갈 가능성이 크다. 금융주와 자동차주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관심 대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융주 중에서는 은행이나 보험보다 증권주가 상대적으로 더 낫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주는 신차 효과가 계속 이어져 완성차 업체는 물론 부품업체들까지 주가 흐름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승철 센터장은 이밖에 유한양행ㆍSK케미컬 등 헬스케어주와 운송주(대한항공), 음식료주(CJ), 인터넷주(NHN), 교육주(메가스터디) 등을 유망주로 추천했다. 입력시간 : 2006/01/01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