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평창 빙속경기장 긴급입찰 통해 11월 말 첫 삽

개·폐회식장 원안대로 횡계리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공사가 이달 말 첫 삽을 뜬다.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재설계 논란으로 착공이 늦어진 스피드스케이팅장이 긴급입찰을 통해 이달 말 토목공사에 들어간다. 오는 2017년 1월 말까지 완공해 2월 테스트 이벤트를 정상적으로 치르도록 강원도와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강릉 스포츠콤플렉스 내에 8,000석 규모로 1,311억원을 들여 지을 예정이었으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7월 재설계를 요구하면서 현재 재설계 방향에 대해 문체부와 강원도·조직위가 협의 중이다.

관련기사



조직위는 또 "개·폐회식장은 원래 계획대로 평창군 횡계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닥친 정선 알파인 경기장(가리왕산 하봉)에 대해서는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유일한 지역"임을 재차 강조하며 "환경훼손 최소화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스하키 경기장 2곳 가운데 한 곳과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 등은 '경제 올림픽'의 실현을 위해 대회 뒤 철거할 예정이라고도 알렸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힘겹게 유치한 사업으로 성공적 개최는 국가적 대업"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강원도·조직위가 삼위일체가 돼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