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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입주단지를 찾아서] 청계 힐스테이트

신설동·동묘역 인접 '초역세권'<br>창신뉴타운·청계천 재개발등 개발호재도 풍부<br>288가구중 중소형이 85%… 젊은층 관심끌듯<br>109㎡형 5억후반으로 분양가비해 많이 올라




오는 10월에는 종로구 숭인동에서 ‘청계힐스테이트’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입주가 시작되면 강북 전세난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구 숭인동 766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총 288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청계힐스테이트는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과 불과 2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초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6호선 동묘역까지는 직선거리가 700m가량이고 청계천도 500m 떨어져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청계힐스테이트는 83㎡형ㆍ109㎡ 등 중소형 가구가 전체 가구의 85%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신혼부부나 젊은 직장인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인데다 주변에 아파트가 많지 않아 물건이 귀한 편이지만 입주시점이 다가오면서 전세 물건은 간간이 나오고 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매매 물건은 거의 없지만 전세 물건은 다양한 편”이라며 “입주 후에는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세를 구하려면 지금이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입주 전까지 물건을 내놓지 않는 사람은 자금 여력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가격을 올려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지역 복수의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청계힐스테이트의 전세 가격은 83㎡형이 1억7,000만~2억원선, 109㎡형은 2억원 중반, 135㎡형은 3억1,000만~3억5,00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전세 물건은 비교적 많지만 매물로 나온 물건은 거의 없어 시세는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다. 지난 2006년 7월 분양한 청계힐스테이트의 분양가는 3.3㎡당 1,000만~1,300만원대였지만 현재 조합원 및 일반분양자들의 매도 희망가는 83㎡형이 4억원 안팎, 109㎡형과 135㎡형은 5억원 후반~6억원 후반대로 많이 오른 상태다. 현지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금은 거래가 거의 없어 시세가 없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가격을 높게 불러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일대는 현재 계획이 수립 중인 창신뉴타운과 가깝고 청계천ㆍ보문동 일대도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개발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아파트가 6개 동에 불과해 조망권 등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있어 저층의 경우 인기가 떨어진다고 현지의 한 공인중개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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