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맨해튼 부동산 상승행진 멈추나

미국 맨해튼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행진을 멈출지 모른다고 CNN인터넷판이 4일 부동산 업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맨해튼의 부동산 업계는 2005년 하반기에 맨해튼 주택 가격의 상승 행진이 둔화됐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푸르덴셜사의 더글러스 엘리먼에 따르면 맨해튼내 호텔식 주거시설인 코업(co-op)과 콘도의 중간 가격은 작년 4.4분기에 1.3%가 올라 76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회사인 코코란 그룹은 같은 기간 중간가격은 오히려 4% 가량 하락했다고밝혔다. 그러나 작년 전반기에 맨해튼의 부동산 거래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에 작년 전체로 봐서도 무려 20%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르덴셜과 코코란 그룹은 둘다 작년말 맨해튼의 부동산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코란 측에 따르면 맨해튼에서 침실 2개를 갖춘 아파트의 중간 가격이 평균 120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내 부동산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작년 3.4분기에 가격 하락을 경험했는데 맨해튼의 주택 가격도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금융회사인 내셔널 시티에 따르면 보스턴, 매사추세츠, 캘리포니아, 워싱턴 D.C. 뉴욕 등 부동산 가격이 비싼 지역은 모두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거나 변동이 없었다. 코코란 그룹의 최고경영자인 파멜라 립맨은 "맨해튼의 부동산 시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많다는 언론 보도 탓에 작년 3.4분기부터 상승세가둔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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