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통신결합상품 "고객과 通했다"

"통신비 아끼자" 올 하반기 가입자 급증… 3社총 371만명 달해<br>연말 400만명 넘어설 듯


통신결합상품 "고객과 通했다" "통신비 아끼자" 올 하반기 가입자 급증… 3社총 371만명 달해연말 400만명 넘어설 듯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통신결합상품 가입자가 사업자간 경쟁과 신규 서비스 강화에 힘입어 하반기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일부 사업자의 경우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미 하반기에 직전 1년간의 성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인터넷(IP)TV와 인터넷전화 등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경기침체 여파로 통신비를 아끼려는 수요가 늘면서 앞으로 가입자 증가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그룹과 SK텔레콤ㆍSK브로드밴드, LG통신계열 3사의 총 결합상품 가입자수는 약 37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자별로 보면 SK브로드밴드의 자체 상품과 SK텔레콤의 온가족 결합상품을 합친 가입자수가 약 16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KT와 KTF가 약 153만명, 그리고 LG데이콤을 비롯한 LG통신계열 3사가 58만명 순이었다. KT와 KTF의 경우 둘 다 대표이사 구속과 후속사장 미정이라는 초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7월 이후 월 17만명 이상의 꾸준히 가입자가 늘어 눈길을 끌었다. 또 하반기에만 80만명을 확보, 지난해 6월25일 결합상품 출시 이후 올 상반기까지 1년간의 가입자수 73만명을 뛰어넘기도 했다. LG통신 3사와 SK텔레콤 그룹의 증가세도 눈에 띠는 대목이다. LG텔레콤ㆍLG데이콤ㆍLG파워콤 등 LG통신 3사는 지난 6월말까지 37만명을 채 모으지 못했지만 이후 불과 넉 달 사이에 21만명을 끌어 모았다. SK텔레콤 그룹도 SK브로드밴드가 40일간 영업정지로 8월초까지 30만명 이상의 가입자 이탈을 경험했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확대, 현재는 올 초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런 속도로 간다면 올 연말에는 400만명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터넷(IP)TV가 상용서비스와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이 시작되면서 결합상품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진데다 이에 따라 결합상품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침체로 인해 통신비를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까지 겹치면서 시장 확대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상보다 아주 빠르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금의 경기상황을 고려한다면 만족할만한 수준"이라며 "신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이 달부터는 가입자 증가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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