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탱크' 최경주 후진

1오버로 공동 37위까지 밀려<br>양용은 4타줄여 공동7위 점프

‘탱크’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가 후진했다. 최경주는 9일 중국 상하이의 시샨인터내셔널GC(파72ㆍ7,199야드)에서 계속된 유럽 및 아시아 프로골프투어 HSBC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첫날 공동4위에서 공동37위까지 떨어지면서 우승 도전이 힘겹게 됐다. 반면 지난해 타이거 우즈(미국)를 잡아 ‘상하이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던 디펜딩챔피언 양용은(35ㆍ테일러메이드)은 4타를 줄여 공동7위(합계 5언더파)로 점프하며 선두 다툼에 뛰어들 발판을 만들어냈다.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은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 1타차 공동2위(10언더파)에 포진, 강력한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회복했다. 합계 11언더파의 케빈 스태들러(미국)가 이틀째 선두를 유지했지만 중량감에서 미켈슨이 크게 앞선다. 비제이 싱(피지)은 공동5위(7언더파). ‘슈퍼루키’ 김경태(21ㆍ신한은행)는 어니 엘스(남아공)와 함께 공동31위(이븐파)에 자리해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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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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