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서울서 새 아파트 구하고 싶은데…

재개발·재건축 대형단지 일반분양 물량 노려볼만<br>일반분양 50% 넘는 단지 57곳 2만5,179가구 달해<br>답십리 삼성·용두 롯데등 300가구 이상 공급 주목



서울 시내에서 깨끗한 새 아파트를 구하고 싶은 수요자라면 재개발이나 재건축되는 단지의 일반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 이상 대규모 분양 아파트를 찾아보기 힘든 서울에서는 사업규모가 큰 재개발ㆍ재건축의 일반분양분 중에 알짜배기가 많기 때문이다. 11일 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 공급되는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일반분양 비율이 전체의 50%를 넘는 단지는 총 57곳 2만5,179가구에 이른다. 이 중에서도 일반분양 아파트가 300가구 이상인 단지는 7곳 4,023가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동대문구 답십리4동 전농 3-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답십리 래미안’은 전체 472가구 중 24ㆍ32ㆍ42평형 310가구를 다음달 일반 분양으로 내놓는다. 단지 앞뒤로 중랑천과 배봉산ㆍ용마산, 답십리 근린공원 등이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한 편이고 주변에 초ㆍ중ㆍ고교와 대학교 등 좋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삼성건설이 올 들어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인 데다 전농-답십리 뉴타운을 축으로 삼아 이 일대를 8,000가구 규모의 ‘래미안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이 다음달 동대문구 용두동에 공급하는 ‘용두동 롯데캐슬’은 435가구 중 11~41평형 30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신원종합개발은 동작구 상도동 연합주택을 재개발해 ‘신원 아침도시’를 오는 9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981가구 규모의 비교적 대단지인데 33~48평형 45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은평구 진관내동 일대에 조성되는 은평뉴타운 1지구에는 2,608가구에 달하는 일반분양분이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에 공급된다. 은평뉴타운은 서울시 전체 뉴타운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핵심 사업지역이다. 삼환기업과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1지구 A공구에는 전체 1,593가구 중 26~60평형 872가구, 현대산업개발ㆍ태영이 시공하는 B공구에는 전체 1,437가구 중 984가구, 대우건설ㆍSK건설이 시공하는 C공구에는 1,274가구 중 7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장경철 3M컨설팅 대표는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는 주로 기존 조합원들이 로열층을 배정받기 때문에 일반분양분의 경우 로열층 당첨확률이 얼마나 높은 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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