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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택 회장 "亞 철강벨트 구축"
입력2006.11.24 16:51:25
수정
2006.11.24 16:51:25
포항~광양~중국~베트남~인도 연결…"포스코 아시아 철강 맹주로 도약" 선언<br>베트남 총리 만나 투자확대 의사 밝혀
| 이구택(왼쪽) 포스코 회장이 24일 하노이의 총리 집무실에서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와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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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광양ㆍ중국ㆍ베트남ㆍ인도를 잇는 아시아 철강벨트를 구축하겠다.”
최근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아시아 철강 맹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 회장은 24일 베트남 현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장자강 일관제철소 준공에 이어 인도제철소가 오는 2010년 준공을 목표로 준비를 서두르고 있고 베트남 프로젝트가 2009년 완공되면 포항에서 아시아를 횡으로 연결하는 아시아벨트가 형성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포스코의 글로벌 경영이 본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지난 89년 박태준 전 회장의 지시를 받아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가능성을 인정하고 포스비나와 VPS 등 소규모 합작회사를 운영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모두 11억3,000만달러를 투입한다는 점에서 동남아 시장까지 겨냥한 본격적인 베트남 투자를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이날 응우옌떤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와 만나 베트남 투자사업 확대 의사를 밝히는 등 폭넓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응우옌떤중 총리는 이에 대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포스코가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심어주기 바란다”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물론 포스코가 향후 베트남에서 추진하게 될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포스코는 23일 베트남 최대 국영조선사인 비나신(Vinashin)그룹과 철강 프로젝트 등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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