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한카드, '스마트카드 리더기' 개발

20일부터 보급

신한카드는 비자ㆍ마스타ㆍJCB 브랜드의 집적회로(IC) 카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카드 리더기를 개발, 20일부터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스마트카드의 IC칩 부분을 리더기에 꽂아 결제하는 접촉식 리더기를 200개 가맹점에 우선 설치한 뒤 내년 1ㆍ4분기 중 비접촉식 리더기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신한카드가 이번에 선보인 리더기는 IC카드 국제규격인 EMV 인증을 받았으며 각 카드사가 발급하고 있는 모든 스마트카드는 물론 비자카드의 비자 웨이브, 마스타카드의 페이패스, JCB의 제이스피디 등 최근 보급되고 있는 비접촉식 카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카드 리더기 개발로 정부가 추진 중인 일반 가맹점에 대한 IC카드 인프라 보급을 신한카드가 선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스마트카드 시대를 리드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C카드는 현재 사용되는 마그네틱 방식 대신 칩(chip)을 이용한 것으로 기존 마그네틱 카드보다 보안성이 뛰어나고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오는 2008년까지 마그네틱 방식의 카드를 단계적으로 IC카드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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