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연료유 소비세 3배 늘린다

에너지가격 급등 불가피할듯

중국 정부가 연료유에 대해 소비세 전액을 징수할 예정이어서 중국의 에너지 가격이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 1월1일부터 소급적용되는 새로운 세율은 과거보다 3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콩 경제지 신보(信報)는 20일 중국 정부가 나프타유와 석유 벤진, 윤활유에 대해 1ℓ에 0.2위안, 연료유에 대해선 0.1위안의 소비세를 각각 징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연료유 소비세는 1톤당 101위안으로 종전의 30.45위안보다 세배 이상 급증하게 된다. 아시아 최대의 연료유 수입국인 중국은 지난 2006년 4월부터 연료유와 나프타에대해 소비세를 징수하기 시작했으나 그동안 정유사의 부담 완화를 위해 30%의 세금만 부과했다. 중국은 당시 자원 집약형 산업을 억제하고 에너지 절감을 촉진하기 위해 재경정책의 일환으로 연료유 소비세를 도입했다. 이번 세율 인상은 정유기업에 대한 석유 공급을 크게 줄이면서 휘발유를 포함 중국 전체적으로 에너지 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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