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키즈’도 아쉬움 속에 올림픽 데뷔 무대를 마쳤다.
김해진(17·과천고)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끝난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5.11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54.37점)와 합산하면 149.48점으로 전체 선수 가운데 16위로 경기를 끝냈다. 박소연(17·신목고)은 93.83점을 받아 종합 142.97점을 기록해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점프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자신의 개인 최고점에 미치지 못했다.
김연아는 이날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이제 후배 선수들이 성장하는 걸 지켜보고 돕도록 하겠다”며 4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후배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