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출된 트위터 25만명 정보, 해커 손에 넘어갔을 가능성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가 지난 1일(현지시간) 조직적인 해킹 공격을 당해 사용자 25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트위터 정보보안책임자인 밥 로드는 이날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며칠 전 가해진 해킹공격으로 사용자 이름, e메일 주소, 비밀번호 등 약 25만명의 트위터 개인정보가 해커들의 손에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이어 유출이 의심되는 계정들의 비밀번호를 모두 초기화하고 해당 계정 사용자들에게 해킹 사실을 알리는 e메일을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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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킹은 전문 해커들이 조직적이고 지능화된 수법을 동원,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 책임자는 "최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언론사 웹사이트에 가해진 공격과 유사하다"며 "뛰어난 실력을 갖춘 프로들이 조직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NYT도 해커들이 자사 웹사이트에 침입해 직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낸 사실을 지난달 29일 공개한 바 있다. NYT는 "지난해 10월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3조원대 재산증식 보도 후 4개월에 걸쳐 해킹 공격을 당했다"며 "해커들이 취재원 등 보도 관련 정보를 캐내기 위해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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