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전북 익산시와 일렉포일 증설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해 향후 계획이 구체화되면 실적이 현재 전망치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전일종가 3만2,45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배석준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는 전일 공시를 통해 전라북도 익산시와 일렉포일 증설투자 및 신규사업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며 “이는 본격적인 설비증설에 대비한 부지 확보 차원으로 일진머티리얼즈는 2015년까지 최대 1조원을 투자해 새 일렉포일 생산공장과 현재 제 2 산업단지에 있는 공장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구체적으로 진행되면 연간 600~7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만을 가정한 현재 실적전망치가 상향조정될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일본의 경쟁기업인 Furukawa의 일렉포일 생산시설 가동차질에 따라 일진머티리얼즈의 2차전지용 일렉포일 시장 점유율은 단기적으로 50%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달 중순부터 일부 생산설비가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가동률과 수율이 60~70% 대로 현저히 낮은데다 6월부터 본격적인 전력 성수기에 들어가면 전력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