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발생기의 핵심구성요소인 전열관(傳熱管)은 원자력발전소의 증기발생기에 조립되는 인코넬합금(Alloy 690)의 열교환 튜브다. 하지만 그동안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국내 원전 및 해외수출에 필요한 전열관 전량을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전열관 제조기술 국산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원전 증기발생기 전열관 고품질화 기술개발’ 과제에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논산 제2 일반산업단지에 총 사업비 약 1,360억 원 규모의 상용화시설을 구축하고 오는 2017년 하반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원자로 등 각종 신규개발 원전용 증기발생기 전열관 생산으로 매출증대와 약 15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기학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5,000만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와 연평균 약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증기발생기 일괄 제작ㆍ공급에 따른 수출 경쟁력 제고로 한국 원전의 해외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