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국증시의 저평가 해소와 기업 펀더멘털 개선으로 코스피지수가 1,5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춘수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한국 재무분석사(CFA)협회 연례 행사에서발표할 예정인 올해 한국증시 전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센터장은 "과다차입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던 기업들이 차입금 축소 과정을거쳐 이제 잉여자금을 운용하는 상황이며, 이익구조도 한층 탄탄해지는 등 저평가사유들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기에 내수 경기 호전과 정보기술(IT) 업황 호전 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되는 증시 전망은 연사 개인의 의견으로, 협회는 물론 소속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전망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4일 오후 5시30분 여의도 CCMM빌딩 12층 서울시티클럽에서 `2006 Annual Forecast Meeting'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임 센터장 외에 박천웅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등이 연사로 참석해 올해 증시의 성장 동력과 주요 테마,장기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협회는 지난해 코스피지수 및 국고채 3년물 수익률(연말 종가)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회원을 선정해 수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