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금융위 회의록 공개한다

회의 2개월후 인터넷 등 통해…세부방안 논의중

금융정책과 감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가 회의록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 위원장ㆍ부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 9명이 참석하는 회의로 금융정책과 감독을 논의ㆍ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다. 30일 금융위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금융위 회의록을 공개하기로 하고 세부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융위원회 회의는 한 달에 2회, 매주 둘째ㆍ넷째주 금요일에 개최된다.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처럼 금융위도 회의록을 2개월 후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며 “현재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옛 금융감독위원회(금융위 전신) 시절 최고 합의 의결기구인 금융감독위원회 회의의 경우 회의록은 아예 공개되지 않았다. 안건은 공개되기는 했으나 제목만 간단히 알리는 수준에 그쳤다. 때문에 세부 안건과 토론 내용은 비밀에 붙여졌다. 금융위 회의록 공개는 금융감독과 정책흐름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28일 오후에 서초동 새 청사에서 첫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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