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 여부는 빠른 시일 내에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이환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국책사업”이라고 전제, “청와대와 중앙부처 차원에서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각종 제도개선과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게을리 할 경우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특히 “성공적인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수도권규제정책(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반시설을 위한 국고지원과 투자유치를 위한 규제완화는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서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중앙정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국민의 힘’이 필요하며 앞으로 인천경제청은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통해 ‘중앙정부 지원 유도’를 현실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인천경제청은 지난 한해동안 투자유치의 어려움 속에서 15억6,400만달러(177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