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故)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7일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가 구속됨에 따라 술자리 접대 강요 혐의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경찰은 전날 김씨를 구속한 뒤 밤 늦게까지 접대 강요 부분을 집중 조사한데 이어 이날 오전 일찍 조사를 재개했으나 김씨는 이 부분 혐의에 대해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3일 체포된 이후 줄곧 강요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강요죄 공범 혐의로 입건후 참고인중지한 5명과 내사중지한 4명 등이 함께 한 술자리 성격과 이들의 참석 경위에 대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할 경우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으로 확보한 수사자료를 토대로 김씨 진술의 모순점을 집중 추궁해 강요 혐의 범죄사실을 구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