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로 나가" 레드카드 경계령

美·伊전 무려 3명 퇴장…팔꿈치 가격 등 즉각퇴장 많아져

2006독일월드컵에서 ‘레드카드’에 대한 경계심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미국전에서는 월드컵 역사상 4번째로 3명의 선수가 퇴장을 당하는 진기록도 나왔다. 특히 이 경기에서는 다니엘레 데 로시(이탈리아)와 파블로 마스트로에니(미국)가 각각 팔꿈치 가격과 무모한 태클로 바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사전경고’를 환기시키고 있다. FIFA는 독일월드컵 개막에 앞서 지난 3월 ▦팔꿈치 가격 ▦무모한 태클 ▦유니폼 잡아당기기 ▦시간 끌기 ▦할리우드 액션 ▦장신구 착용 ▦프리킥 때 수비벽 방해 ▦심판에 대한 무례한 행동 등 8대 금기사항을 공포했다. 18일 오전까지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는 모두 10명으로 경고 누적이 아닌 즉각 퇴장을 당한 선수는 5명. 8대 금기사항 가운데 가장 주의가 기울여지는 항목은 당연히 무모한 태클과 팔꿈치 가격이다. 무모한 태클은 이미 오래 전부터 경계대상으로 떠오른 항목. 팔꿈치 가격은 이번 대회 즉각 퇴장의 키워드로 떠올라 선수들이 곱절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개막 직전 심판들을 불러모아 “팔꿈치를 무모하게 휘두르는 선수를 가차없이 퇴장시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일단 물꼬가 터진 레드카드 즉각 퇴장이 향후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경기 내용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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